사막의 꽃을 읽은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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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3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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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잘 수 없었다. 우리나라도 이제 남성들은 관습처럼 할례를 한다. 사자가 무섭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냉혹한 도시를 경험하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며 슈퍼모델, 유엔인권대사가 되었다.
사막의 꽃을 읽고쓰기나서
쉬지않고 단숨에 `사막의 꽃`을 읽었다. 그러나 언제나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알라신은 아무래도 다른 생각이었나 보다.
〃사자가 그냥 돌아간 것을 알고도 나는 안도의 한 숨을 쉬지 않았다. 너무 슬펐지만, 눈물도 나지 않았다. 여성할례, 나는 그것이 정말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오래 전부터 궁금했다. 나를 살려두어야 할 이유가 있었나보다.
와리스 다리, 그녀의 이름은 소말리아 말로 `사막의 꽃`이란 뜻이다. 새벽에 들에서 집시여인에 의해 소독되지 않은, 피가 말라 붙어있는 부러진 면도칼로... 그리고 열세살때 낙타 다섯 마리를 지참금으로 가져온다는 예순이 넘은 노인에게 시집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맨발에 문맹인 그녀는 새벽에 길을 떠난다. 가슴이 먹먹해 오래도록 아무 것도 못하고 멍하게 앉아 있었다. 그냥 슬쩍 상처만 내는 것이리라, 생각했다. 할례를 받지 않은 여자는 불결하고 방탕하다고 여겨 결혼하지 못하기에 부모들은 딸에게 좋은 남편감을 만날 기회를 주기위해 할례를 시키고 있다
와리스 다리는 다섯 살때 할례를 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 아프리카의 뿔, 아직도 80%정도의 여자가 산파나 마을의 나이 많은 여자들에 의해 마취도 하지 않은 채 녹슬고 불결한 면도칼, 깨진 유리, 가위, 날카로운 돌로 자신의 성기를 절제당해야 하는 나라, 소말리아. 그들은 4천년이 넘도록 코란의 가르침이라고 말하며 여성의 성기를 절제하는 할례라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것은 코란의 가르침이 아니라 순결한 여성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남자들에 의해 강요되고 장려되는 관습일 뿐이다. 여성할례에 대해 한비아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읽으며 눈물 흘렸는데, 와리스 다리의 글을 읽으며…(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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