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의 歷史를 읽고나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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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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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1980년 광주의 민주화 항쟁에서 처음 해 2009년의 용산에서 끝이 난다. 그러나 몇몇 市民진영을 제외한 다수의 市民들은 그저 침묵할 뿐이었다. 이 모든 끔찍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마저 세상을 떴고, 노무현과 김대중이 대표하던 한 시대가 혼란스럽게 저무는 느낌에 사람들은 웅성거렸다. 지금 이 순간의 歷史(역사)는 그런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터졌던 2009년에 진행된 한홍구 교수의 歷史(역사) 특강을 정리(arrangement)한 책이다.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을 다시 한번 복기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가늠해 보는 것이다. 저자의 opinion(의견)에 따르면, 이것은 1980년대의 민주화 운동이 영광스런 승리의 기억이 아니라 죽을 것을 알고도 도청을 지켰던 광주 市民들, 그 장엄한 패배의 기억을 동력으로 움직였기 때문일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는 김준태 시인의 시구처럼 `우리나라의 십자가`였다. 부당한 권력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던 예수가 기어코 부활해 돌아왔듯이, 고립되어 외롭게 죽어간 500여명의 광주 市民들도 7년 뒤 6월의 항쟁을 통해 다시…(투비컨티뉴드 )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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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지금 이 순간의 歷史를 읽고나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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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뜻밖에도 `민중의 징글징글함`이다. 어설프게 봉합된 2008년 여름의 촛불 열기가 사람들의 가슴에서 미적지근하게 흐르고 있을 때, 용산에서 재개발 지역의 주민들이 공권력에 의해 학살당하는 끔찍한 참사가 일어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그 30여년의 시간은 말 그대로 피로 처음 해 피로 끝나는 격동의 세월이었다. 1987년 이후 출생한 이들이 주목을 받기 처음 하고, 흔히 486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가 오고가는 가운데,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자리를 갖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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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의 歷史를 읽고나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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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2009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다. 일국의 전직 대통령이 투신 자살을 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졌던 것도 그해 봄이었다. 민중은 기득권층이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나고, 밟아도 밟아도 다시 일`어났다.
